「2026 INTERPLAY 즉흥연기 페스티벌」 성료
사전 대본 없이 완성된 즉흥 무대… 새로운 공연예술 형식 제시
부암아트센터(대표 정유진)는 지난 2026년 3월 29일(일), 서울 종로구 부암아트홀에서 「2026 INTERPLAY 즉흥연기 페스티벌」 본선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페스티벌은 사전 대본 없이 배우들의 감각, 반응, 관계를 기반으로 현장에서 즉흥적으로 장면을 구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기존 공연 형식에서 벗어난 실험적
구조를 통해 동시대 공연예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본선에 앞서 오후 3시에는 참가자 간 네트워킹과 즉흥 움직임 수업이 진행되었다. 해당 프로그램은 집행위원장 극동대학교 연기연극학과 안경희 교수가 맡아 진행하였으며, 참가자들은 신체 감각을 확장하고 상호 교류를 통해 즉흥적 창작을 위한 준비 과정을 경험하였다.
이번 페스티벌의 본선은 공정성과 현장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운영되었다.
발표 순서는 현장에서 제비뽑기를 통해 결정되었으며, 팀별로 최소 3분에서 최대 6분 이내의 독립 발표가 진행되었다. 발표 시간이 6분을 초과할 경우 자동으로 종료되며,
별도의 결선 라운드 없이 1회 발표만으로 최종 순위가 결정되었다.
또한 ‘즉흥 카드 방식’을 도입하여, 참가자들은 시 구절 카드와 상황 카드를 현장에서 직접 선택하고, 해당 내용을 즉시 공연에 반영하였다. 이 과정은 텍스트와 상황이 결합된
즉흥 창작 구조를 형성하며 높은 긴장감과 창의성을 이끌어냈다.
무대 표현의 확장을 위해 주최 측은 의자, 큐브 박스, 바바리 코트, 천, 우산, 책, 신문지, 안경, 피아노 등 다양한 소품을 제공하였으며, 소품 활용 여부는 각 팀의 자율에
맡겨졌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창의성, 즉흥성, 표현력, 앙상블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다음과 같이 수상자가 선정되었다.
대상(서울특별시 종로구의회의장상)은 ‘칠던트’가 수상하였으며, 금상(서울연극협회장상)은 권재원이, 은상(한국대학연극학과교수협의회장상)은 장세현이 각각
수상하였다.
또한 서초문화원장상과 부암인기상을 동시에 수상한 김기민은 관객과 심사위원 모두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부암예술상은 ‘민트색바발떡’에게 돌아갔다.
이와 함께 배우 남명렬은 서울특별시 종로구의회로부터 공로상을 수상하였다. 남명렬 배우는 “기록의 목적이 아니라, 흔적을 남겨야 한다”는 메시지를 통해 예술가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하며 현장의 의미를 더욱 확장시켰다.
특히 대상 수상팀 ‘칠덜트’는 즉흥적 상황 속에서도 높은 완성도의 장면 구성과 긴밀한 앙상블을 선보이며 심사위원단의 주목을 받았다.
<부암예술상> '민트색바발떡'
<부암인기상> '김기민'
<서초문화원장상> '김기민'
<한국대학연극학과교수협의회 회장상> '장세현'
<서울연극협회 회장상> '권재원'
<서울특별시 종로구의회 회장상> '칠던트'
부암아트센터 정유진 대표는 현대무용을 전공한 창작자로서 신체를 기반으로 한 표현의 확장 가능성에 주목해왔다. 그는 움직임과 연기가 분리된 영역이 아니라, 동일한 감각과 에너지에서 출발하는 표현 방식이라는 인식 아래 이번 즉흥연기 페스티벌을 기획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몸에서 시작된 감각은 언어와 관계를 만나 또 다른 형태의 표현으로 확장된다”며 “이번 페스티벌은 무용과 연기의 경계를 넘어, 감각 중심의 예술이 어떻게 무대 위에서 구현될 수 있는지를 실험하는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장르 간 경계를 허무는 창작 플랫폼으로서 예술가들이 자유롭게 실험하고 교류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부암아트센터는 이번 페스티벌을 기반으로 즉흥연기 및 신체 기반 퍼포먼스 분야의 활성화를 위해 창작 워크숍, 창작 랩, 국제 교류 프로그램 등 후속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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